아이유부터 싸이까지, SW 엔터 첫 데뷔조 라인업과 오디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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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ENT 세계관 2편 – 단 두 번의 오디션, 그리고 첫 데뷔조
※ 이 콘텐츠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SW ENT》 세계관 내 가상 시뮬레이션 서사로, 실제 시스템이나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시작은 느리게, 하지만 제대로
SW 엔터테인먼트가 세워졌다는 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데뷔한 연습생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오디션이라도 자주 열릴 법한데, 공고조차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히 의도된 전략이었다. 우리는 ‘1년에 단 두 번’만 정식 오디션을 열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관심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진짜를 찾기 위한 구조였다. 그 외의 기간에는 단 한 명도, 단 한 장의 지원서도 받지 않았다. 단 한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그 예외란, SW ENT의 창립 3인—나, 방시혁, 유재석—셋 중 한 명이 “이 사람은 꼭 봐야 한다”고 제안한 경우였다. 단순 추천이 아니라, 세 사람이 동시에 모여야만 진행 가능한 비공식 특채 오디션이었다. 오디션조차도 ‘회의’가 아닌 ‘관찰’의 결과로 이어졌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은 곧 ‘SW의 방식’이 되었다.
오디션 공고, 첫 줄부터 달랐다
드디어 첫 오디션 공고가 올라갔다. 그 문장은 단순하지만 강렬했다.
"우리는 별을 뽑지 않습니다. 별이 될 사람을 찾습니다."
지원 방식도 독특했다.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동영상 파일? 그런 건 받지 않았다. 이메일 한 줄. 단 하나의 문장. “자기소개 없이, 당신이 하고 싶은 말만 남겨달라.”
그 짧은 문장에서 가능성을 읽어낸 우리는 직접 전화하고, 만나보고, 때로는 길게는 3개월 넘게 관찰했다. 그러고도 마지막에 '고사'하는 경우도 있었고, 정식 연습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다.
첫 번째 데뷔조 – 핵심만, 진심만
첫 데뷔조 구성에서 우리는 기존 엔터업계와 다른 선택을 했다. 동시에 여럿을 칭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명 한 명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 그들은 이미 스타였거나, 곧 스타가 될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유명세가 아니라, 철학이었다.
소향 – SW 창단 멤버이자, 음악 철학의 중심
그녀는 단순히 내 누나이기 이전에, SW ENT의 음악적 기준점이었다. 가창력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깊이,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눈물을 닦아준 노래들. 그녀는 아티스트이자 멘토였다.
싸이 – 해석의 천재, 무대 위의 철학자
우리는 동시에 말했다. “싸이는 꼭 있어야 해.” 무대 위에선 폭발적인 에너지, 그 안엔 철저한 계산과 철학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놀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말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남자 배우 데뷔조 – 감성과 존재감
방시혁 대표는 배우를 보는 눈이 독특했다. 외모나 인기보다 ‘감정의 온도’를 봤다. 그는 첫 데뷔조로 두 사람을 추천했다.
현빈 – 절제된 카리스마, 서늘하지만 따뜻한 남자
박보검 – 웃음 속에 감춰진 깊은 슬픔과 따뜻함
여자 배우 데뷔조 – 시대를 상징하는 두 얼굴
전지현 – 생명력 있는 연기, 화면 밖에서도 살아 있는 캐릭터
박은빈 – 기술과 진심의 균형, 다음 세대를 이끌 감정선
남자 가수 데뷔조 – 목소리로 서사를 쓰다
성시경 – 낮은 목소리로 위로를 건네는 발라드의 중심
장범준 –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나는 진심의 전달자
여자 가수 데뷔조 – 한 음절이 이야기인 존재들
아이유 – 스토리텔링을 품은 싱어송라이터의 대표
송가인 – 한국 전통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유일무이한 목소리
방송인 라인업 – 브랜드의 얼굴이자 상징
유재석 – 단순한 MC가 아닌 공동 창립자이자 SW ENT의 방향타
이수근 – 촌철살인의 유머와 깊이 있는 배려의 소유자
유재석의 방식 – 관찰자이자 결정자
그는 오디션 심사를 하지 않았다. 대신 관찰했다.
식사 자리, 대기실, 연습 후의 모습. 그는 말없이 지켜보고, 때로는 몇 마디 건넸다. 그리고 조용히 메모했다. “저 친구는 스태프에게 어떻게 대할까?”, “긴장이 풀렸을 때 어떤 본성이 나올까?”
그의 메모는 때로 방시혁보다 강력했다. 그가 고개를 젓는 순간, 우리는 망설임 없이 제외했다.
그리고 나는…
나는 단 한 번, 오디션장에서 눈에 들어온 사람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무조건 데려간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뽑힌 사람은 끝까지 남았다.
진짜를 만드는 시스템
SW ENT의 오디션은 대규모 쇼가 아니었다. 영상도 없었고, SNS도 활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소문으로 말했다. “저긴 한 번 들어가면 끝까지 간다.”
우리는 스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스타가 될 만한 사람을 지켜보며 함께 자랐다.
그리고 이제, 첫 무대를 향한 리허설이 시작되려 한다.
SW ENT 유니버스는, 지금 비로소 살아 숨 쉬기 시작했다.
— SW ENT 세계관 3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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