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의 3대 보강 – 에드먼·예이츠·지올리토, 빈자리를 기회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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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엔터테인먼트 16편 – 빈자리를 메우는 사람들
※ 이 콘텐츠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SW ENT》 세계관 내 가상 시뮬레이션 서사로, 실제 시스템이나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SW의 침묵은 없었다
2024 시즌 후반기.
부상자는 속출했고, 리그 순위는 요동쳤다. 전반기 올스타를 휩쓸었던 SW 샌디에이고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 중심에 있었다.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 현실이 된 이 시점, 잭 에버렛 단장은 마이크 쉴트 감독, 오스틴 리 벤치코치, 전략실장 코리 한과 함께 심야 회의를 반복했다.
그들의 기준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었다.
SW의 철학에 어울리는 선수,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는 인물, 잊힌 재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있었다.
내야의 퍼즐 – 한국계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그 첫 번째 조각은,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었다.
2루, 유격수, 3루까지 모두 가능한 그는 김하성과 브라이스 투랑의 부상을 동시에 메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다.
“에드먼은 통계보다 팀을 위해 움직이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와 뿌리가 닿아 있는 선수예요.” – 잭 에버렛 단장
에드먼은 SW의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며 인터뷰에서 말했다.
“제가 느낀 건, 이 팀이 단지 선수로 절 데려온 게 아니라… 한국 팬과 미국 팬 사이를 잇는 다리로서 절 초대했다는 거예요. SW는 야구팀이 아니라 움직이는 철학이에요.”
첫 출전 경기, 그는 결승타와 호수비를 동시에 기록했고, 관중석의 김하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일어나 손을 흔들었다.
조용한 박수 속에 관중들은 두 선수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잊힌 마무리, 커비 예이츠의 부활
불펜진의 피로 누적 속에서, SW는 오랜 공백기를 보낸 커비 예이츠에게 손을 내밀었다.
팔꿈치 수술 이후 팀을 전전하던 그에게 SW는 단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우린 아직 끝났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당신 안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복귀전, 예이츠는 최고 구속 96마일, 슬라이더·커터로 3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관중석의 아내와 아이는 눈물을 삼켰고, 'Welcome Back'이라 적힌 카드가 그의 복귀를 맞이했다.
그는 클라세–헬슬리–밀러와 함께 불펜의 중심축으로 부활했고, ESPN은 “가장 영화 같은 복귀”라는 제목으로 특집 다큐를 예고했다.
선발진의 구멍 – 루카스 지올리토의 선택
선발진의 맥클라나한과 알칸타라가 연이어 이탈하며, 마지막 빈자리를 채운 이름은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사이영상 후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몇 시즌은 부진과 트레이드의 연속. 그러나 SW는 그의 정신력과 조율 능력에 주목했다.
“내가 다시 야구를 좋아하게 만들어 줄 팀. SW는 나를 소모품으로 보지 않았어요. 다시 사람으로, 선수로 세워줬죠.”
합류 두 번째 경기, 지올리토는 7이닝 1 실점, 8 탈삼진. 그리고 팬들은 그를 ‘지오’라는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상암을 울린 SW 정기 콘서트
2023년 SW 정기 콘서트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작년보다 더 많은 팬을 수용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SW 스토리튜브 대표 지유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나도 무대에 서기로 했다.
런던, 샌디에이고, 그리고 서울.
모든 여정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오랜 친구 시혁과 술잔을 나누며 말없이 웃었고,
그냥… 그걸로 충분했다.
무대에서 나는 ‘동행’과 ‘질풍가도’를 불렀다.
놀랍게도 ‘질풍가도’는 이미 프로야구 응원가로 자리 잡고 있었고,
관객들은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열광했다.
“저분이 이 곡 주인공이야?”
“와… 미쳤다…”
그날, 모든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 대한민국’을 부르며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미국으로 돌아가며…
나는 2023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SW는 단지 구단이 아니다.
사람의 이야기를 붙잡아주는 플랫폼이고,
잊힌 재능을 깨우는 곳이다.
이제,
새롭게 합류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그다음 페이지를 준비할 시간이다.
다음 편 예고
-
토미 에드먼의 시즌 후반기 반전 드라마
-
커비 예이츠, 올스타로의 귀환
-
루카스 지올리토가 전한 리더십의 의미
그리고, 이제 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SW ENT 세계관 17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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