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전격 합류! 초호화 타선과 오디션 프로젝트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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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ENT 세계관 25편 – 애런 저지의 선택, 그리고 또 하나의 시작
※ 이 콘텐츠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SW ENT》 세계관 내 가상 시뮬레이션 서사로, 실제 시스템이나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우승을 위한 보강, 그리고 뜻밖의 소식
2024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SW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투수와 3루수 보강을 위해 집중적으로 시장을 살피고 있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그리고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빈틈은 사전에 메워야 했다.
그러던 중, 야구계 전체를 뒤흔드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 양키스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애런 저지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이다. 그것도 특정 팀, SW 샌디에이고로.
애런 저지의 고백과 양키스의 결정
애런 저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언제부턴가 팻코파크에서 벌어지는 그 뜨거운 에너지와 치어리딩, 응원가, 그리고 그 구단이 만들어가는 야구 스토리를 보면서 나도 저 안에 들어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그런 생각을 늘 하게 됐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으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애런 저지와 같은 슈퍼스타가 자발적으로 합류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특히 저지는 “샌디에이고로 보내주지 않으면 다음 시즌 보이콧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양키스 구단에 전달했다.
양키스는 내부적으로도 애런 저지의 높은 연봉과 빈번한 부상 이슈를 고민하던 중이었고, 마침 주전 포수와 유격수 자원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결국 현실적으로 저지를 보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운명의 전화, 그리고 2:2 트레이드
그날도 단장 잭 에버렛과 나는 선발 투수 보강에 대해 논의 중이었는데, 뉴욕 양키스의 짐 헤이먼 단장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본론으로 곧장 들어왔다.
“패트릭 베일리와 거너 핸더슨을 주면 저지를 보내주겠다.”
우리 주전 포수와 3루수였다.
나는 잭에게 눈빛으로 ‘일단 끊으라’고 신호를 보냈다. 물론 고민은 있었다. 핸더슨은 전 시즌 내내 3루를 맡아 좋은 타격을 보여줬지만, 본래 포지션은 유격수였기에 3루 수비에선 불안한 장면이 종종 나왔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실책은 큰 경기에서 치명적일 수 있었고, 이 부분은 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무엇보다 나는 우승 당시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려줄 선수가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런 면에서 애런 저지는 단순히 ‘한 방’이 아닌, 팀 전체의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는 존재였다.
볼피와 함께한 트레이드, 전력 재정비
나는 잭에게 제안했다.
“앤서니 볼피까지 포함해서 2:2 트레이드를 요청해봐.”
양키스는 고민 끝에 우리 제안을 수락했고, 애런 저지와 함께 유망주 유격수 엔서니 볼피도 우리의 전력으로 합류했다. 볼피는 당장은 조정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천후 내야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했다.
이 트레이드를 준비하며, 우리는 이미 캔자스시티에서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를 영입해 둔 상태였다. 포수 자리는 라이언 제퍼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드레이크 볼드윈을 콜업하여 백업 체계를 확립했다.
로테이션 강화와 무뇨스 영입, 빈틈 없는 설계
여기에 잭 에버렛은 휴스턴의 헌터 브라운을 영입했다. 지난해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브렌튼 도일을 내줘야 했지만, 브라운은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이 될 선수였다. 시애틀의 불펜투수 안드레스 무뇨스도 트레이드로 영입되었고, 대가는 선발 자원 브라이스 밀러였다.
내가 선발진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자 잭은 말했다.
“무뇨스를 들였으니, 롱릴리프로 활약하던 맥켄지 고어를 선발로 전환하면 됩니다.”
그렇게 2024년 시즌이 개막됐다.
팻코파크의 축제, 그리고 팬문화의 변화
SW 샌디에이고는 바비 위트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애런 저지, 카일 터커로 이어지는 화려한 타선을 중심으로 리그 초반 1위를 질주했다. 경기장은 매번 매진되었고, 치어리더와 한인 응원단의 존재는 SW 야구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다.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은 이제 야구장을 단순한 스포츠 관람 장소가 아닌 ‘하루를 즐기기 위한 축제의 공간’으로 인식했다. 팻코파크는 야구와 음악, 문화가 결합된 진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한 줄기 영감,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한편, 나는 SW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에게 오랫동안 생각해온 제안을 했다.
“우리 오디션 하나 기획해보자.”
사람들은 그 제안이 갑작스러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나에게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일이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곡을 쓰고 노래를 해온 나에게 창작은 늘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세상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재능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이름은 ‘싱어송라이터 – 상상을 노래하다’. 단순한 인기 경쟁이 아닌, 진짜 이야기를 가진 아티스트를 찾아내고 싶었다. 방시혁 대표는 바로 SW 스토리튜브 제작진과 기획 회의에 들어갔고, 우리만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믿음이라는 축복
나는 오늘도 생각한다.
이렇게 대책 없이 일을 벌여도, 아무 불만 없이 나를 믿고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가족, 친구, 동료들 모두.
그래서 나는 오늘도 확신한다.
나는 진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놈이다.
— SW ENT 세계관 26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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