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ENT 세계관 12편 – 챔스 정복과 샌디에이고, 그리고 세계로 뻗는 SW
※ 이 콘텐츠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SW ENT》 세계관 내 가상 시뮬레이션 서사로, 실제 시스템이나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2023년,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
"올해는 챔피언스리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단호한 말은 훈련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2022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마무리한 토트넘 선수들은 짧은 포상 휴식을 마친 후, 다시 런던 훈련장에 모였다. 그러나 이들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는 손흥민이었다.
말없이, 그러나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의 진지한 눈빛은 젊은 선수들에게 자연스러운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해리 케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벨링엄과 발베르데, 김민재, 실바 역시 모두 자기 자리를 지키며 침묵 속에서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훈련 분위기가 무겁지는 않았다.
손흥민의 익살스러운 농담, 해리 케인의 가벼운 리액션, 그리고 사비 알론소의 신뢰 가득한 눈빛이 만들어낸 조화 속에서 선수들은 다시 하나로 묶여가고 있었다.
더블 스쿼드, 완전체를 향한 결의
이날 나는 제임스 단장, 사비 알론소, 그리고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카우트 디렉터와 함께 깊은 회의를 이어갔다.
우리는 몇 달 전부터 계획해 온 3-4-2-1 전술 완성형 더블 스쿼드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결심했다.
단순히 주전과 백업의 개념이 아니었다.
상대 전술에 따라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두 개의 전술 유닛이 필요했다.
그건 곧 ‘누가 뛰든 이기는 팀’을 만드는 전략이었고, SW 토트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었다.
1군 라인업
GK: 비카리오
CB: 로메로 – 안토니오 실바 – 김민재
MF: 벨링엄 – 발베르데
WB: 알폰소 데이비스 – 알렉산더 아놀드
AM: 손흥민 – 비르츠
ST: 해리 케인
2군 라인업 (전술 유닛 B)
GK: 제임스 트래포드
CB: 살리바 – 요로 – 미키 반 더 벤
MF: 데클란 라이스 – 브루노 기마랑이스
WB: 우도기 – 리스 제임스
AM: 야말 – 니코 윌리엄스
ST: 벤자민 세스코
각기 다른 성격의 조합이었다.
예를 들어, 손흥민-케인 라인은 안정성과 시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적인 우승 조합이었다면, 야말-세스코 라인은 돌파력과 변수를 중시하는 폭발형 전략이었다.
나는 그날, 회의실을 나오며 중얼거렸다.
“이제는 진짜다.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어. 이게 SW다.”
콘텐츠 전쟁터, SW의 또 다른 전쟁
한편 SW 엔터테인먼트는 축구와는 또 다른 전장에서 날개를 펴고 있었다.
콘텐츠 시장, 그중에서도 글로벌 한류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
기존 아티스트였던 BTS, AURA, 아이유, 소향, 싸이를 시작으로,
지코, 에일리, 박혜원 등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들이 합류했고,
배우 송혜교, 김지원, 설인아, 남궁민, 송중기, 임시완까지 SW 가족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단순히 스타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들과 함께 만든 드라마, 음악, 공연, 온라인 콘텐츠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태양의 후예 시즌2>는 원작 팬들을 다시 모았고,
<스토브리그 리부트>는 현장의 감동을 콘텐츠로 재현해 냈다.
매달 열리는 SW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젊은 세대에게 ‘보는 것’에서 ‘참여하는 것’으로의 경험을 안겨주고 있었다.
콘텐츠 수익 구조도 달랐다.
판권 판매, 글로벌 스트리밍 계약, 굿즈 판매, 콘서트 투어 매출…
기존 엔터사의 구조를 넘어서는 복합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되었다.
SW 지분 50%를 보유한 나는 더 이상 그 가치를 숫자로 환산할 수 없음을 실감하고 있었다.
우리는 단순한 연예기획사가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의 연결을 실현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전선 – 샌디에이고
어느 날, 내 휴대폰에 미국 발신 번호가 떴다.
찰스 그레이. 러프버러 대학 시절부터 함께했던 친구이자, 지금은 메이저리그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는 인물이었다.
“선우, 준비됐지?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야.”
그의 말에 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뛰고 있고,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
하지만 그 이면에는 리빌딩과 브랜딩을 두고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복잡한 상황이 자리하고 있었다.
찰스는 조용히 말했다.
“지금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철학이야.”
그 한 마디에 나는 확신했다.
SW는 바로 그런 방식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우리는 자본보다 콘텐츠, 전략보다 스토리를 앞세운다.
야구 구단 인수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음악, 콘텐츠, 스포츠를 미국이라는 거대한 무대에 입히는 실험.
그것이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수의 진짜 의미였다.
세계로 뻗는 SW의 철학
2023년 여름, 나는 샌디에이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유럽 –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 K-POP과 드라마
이제는 미국 – 메이저리그
SW는 세 대륙을 콘텐츠로 연결하는 중심 허브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었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문화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플랫폼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
다음 편 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실사 착수
구단주 협상 본격 시작
SW가 펼칠 글로벌 콘텐츠 확장의 서막, 그다음 장이 열린다.
— SW ENT 세계관 13편에서 계속됩니다.
👉 다음 편 보러가기 (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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